공작기계 전문기업 스맥은 미국과 유럽법인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법인은 대규모 운영자금을 확보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채무보증은 스맥의 미국법인과 유럽법인에서 각각 1천만 달러(약 139억원), 500만 유로(약 74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것이다. 채무보증 금액은 작년 연말 기준 자기자본인 1천68억원의 23.94%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맥은 이번 채무보증 결정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가속화한다. 미국 및 유럽법인은 약 213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신규 고객 등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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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은 지난달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실사 작업과 자금 집행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맥 관계자는 "현대위아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스맥의 기술력과 해외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이번 채무보증을 통해 해외법인의 글로벌 영업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