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세계 최고 영향력 연구자 2명 보유"

심원준·홍상희 박사, '환경·생태'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1% 141명에 들어

과학입력 :2024/11/25 15:11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남해연구소 심원준, 홍상희 책임연구원이 '환경과 생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영향력을 가진 연구자(HCR)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인물 선정은 SCIE(연구 논문 및 학술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주관하는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이 매년 부문별로 발표한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환경, 생태, 화학, 공학, 미생물학, 사회과학 등의 각 연구분야에서 지난 10년 동안 피인용 횟수 상위 1%의 논문(전 세계 총 연구자의 0.1%)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한다.

KIOST 심원준·홍상희 책임연구원(왼쪽부터).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로부터 세계 최고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사진=KIOST)

환경 및 생태 분야에서는 전세계에서 총 141명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환경과 생태 분야에서 유일하게 이들 2명만 선정됐다.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해양오염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다. 1990년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KIOST에 들어와 해양오염 연구에 매진해왔다. 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포함해 해양오염 관련 논문만 200여 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피인용 건수만 1만4천회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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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희 책임연구원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 분야 전문가다.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에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KIOST에 입사한 이후 잔류성오염물질과 해양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13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현재 해양 미세플라스틱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2015년∼현재)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앞으로도 해양 미세플라스틱 관련 연구를 포함, 다양한 분야에서 KIOST 소속 연구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