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인스타서 '덜 개인화된 광고' 선택 가능

메타 "수주내 제공" 밝혀…2시간 내 본 콘텐츠 및 일부 개인정보 기반 제작

인터넷입력 :2024/11/13 10:06

메타가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에게 '덜 개인화된 광고'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12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향후 수 주 안에 이용자들이 덜 개인화된(less personalized) 디지털 광고를 볼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덜 개인화된 광고란, 이용자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2시간 이내에 본 콘텐츠와 나이, 위치, 성별 등 일부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제작된 맞춤형 광고다. 이용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의 다른 활동 데이터는 사용되지 않는다.

메타 (사진=더버지)

메타 측은 "이번 선택은 이용자에게 데이터와 광고 경험에 대한 추가 제어권을 제공하도록 했지만, 이번 선택으로 개인의 관심사와 관련성이 낮은 광고가 게재될 수 있다"며 "덜 개인화된 광고는 기존 광고보다 사용하는 데이터 훨씬 적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광고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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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이번 발표는 유럽연합(EU)의 압박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유럽사법재판소(CJEU) 메타가 페이스북 등에서 수집한 개인 데이터를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메타가 그동안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가 사용자 경험과 광고 효과를 모두 향상시킨다고 주장해 온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유럽데이터보호위원회(EDPB) 아누 탈루스 의장은 성명을 통해 "해결책에 대한 평가가 아직 필요하지만, 중요한 플랫폼이 광고에 대한 덜 자세한 프로파일링으로 새로운 선택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