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 코오롱ENP 부사장, 사장 승진…코오롱인더 이끈다

코오롱그룹, 2025 사장단·임원인사…40대 임원 지속 선임해 세대교체 가속

디지털경제입력 :2024/11/12 10:34    수정: 2024/11/12 11:08

코오롱그룹이 12일 2025년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허성 코오롱ENP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며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를 맡게 됐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사장)는 코오롱ENP 대표로 오며 교차 이동한다.

코오롱글로텍 방민수 대표(부사장)는 코오롱인더스트리제조부문 부사장에 내정해 제조·기술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허성 코오롱이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에는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덕용 상무를 내정했다.

신임 허성 대표는 화학회사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2023년부터는 코오롱ENP 대표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도 겸직해 패션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 자동차부문 겸 코오롱베니트 대표,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대표 겸 중국지주사 대표, 정덕용 코오롱글로텍 대표,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 신사업부문 대표 (사진=코오롱그룹)

또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 부사장을 겸직하고, 신사업부문을 신설해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를 맡아 새로운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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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으며, 여성 인재의 발탁도 계속 이어져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