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모든 것이 저의 불찰"...고개 숙여 사과

대국민 담화 열어 90도 고개 숙여

디지털경제입력 :2024/11/07 10:44    수정: 2024/11/07 11:11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열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며 이같이 말했다.

사과 뜻을 밝히며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뉴스1

그는 “이제 저의 임기 반환점을 맞는다”며 “돌아보면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께서 맡기신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저의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면서 “저의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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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 5월9일 저의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할 것”이라며 “남은 2년 반 민생의 변화를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