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중국서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특허 취득

정밀·신속성 이점…미국서도 특허 심사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4/10/17 16:06

전기화학 임피던스 기반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배터리 상태 추정 장치 및 방법'으로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신속, 정확하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배터리의 수명 상태를 추정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것이다. 전기화학적 개방회로 전압(OCV)를 기초로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를 계산하고 이를 이용해 수명상태(SoH)를 산출하는 방법, 배터리의 SoC의 정보를 반영한 셀들의 전압 균등화 정도(SoB)를 정확하게 추정해 수명 상태를 추정하는 방법이 포함됐다. 

이영재 민테크 기술연구소장은 “셀들의 전압 차이는 충전 상태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지는 데, 기존에는 셀들의 전압 균등화 상태를 측정할 때 충전 상태를 반영하지 않고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본 특허를 활용하면 배터리 팩을 이루는 셀들의 충전상태 정보가 반영된 셀들 간 전압 균등화 정도를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돼 전압 균등화 정도가 무너진 배터리가 위험한 상황에 도달하기 전 미리 예상하고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테크 대전 본사 (사진=지디넷코리아)

민테크는 국내, 일본 및 유럽에는 이미 해당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미국에서는 심사를 받고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진정한 혁신은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특허의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의 과충전, 과방전 등과 같은 배터리 이상 상태를 조기에 측정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고도화해 배터리 화재 또는 폭발을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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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로 매출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민테크는 최근 '재사용배터리의 진단방법', '배터리 상태 정보를 획득하는 시스템', '고정밀 임피던스 측정장치', '배터리 전기흐름 검사시스템 및 방법' 등 배터리 검사 진단과 관련된 핵심 특허를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잇달아 취득했다.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지재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