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병원, 미국 외 대학 최초 ‘반려동물 응급중환자의학회’ 레벨2 인증 획득

헬스케어입력 :2024/10/16 21:32

건국대학교는 동물병원(원장 윤헌영)이 지난 1일 미국 외 대학으로는 최초로 미국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VECCS)로부터 동물병원 응급실 시설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VECCS(Veterinary Emergency & Critical Care Society)는 동물병원에서 응급 환자와 중환자 치료 표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증·평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VECCS의 인증·평가는 운영 시간, 장비, 인력, 건축 기준, 기반 시설, 물품, 의료 기록 및 자원 등을 토대로 진행된다. VECCS가 자체적으로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는 기관에 총 3단계로 인증을 부여한다.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의료진이 응급 수술을 하고 있다.
미국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VECCS) 동물병원 응급실 시설 레벨2 인증

건국대 동물병원의 이번 레벨2 인증 획득은 대학 부속 동물병원으로서는 미국 대학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처음이다. 미국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의 레벨1 인증은 현실적으로 미국 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건국대 동물병원이 획득한 레벨2 인증은 미국 외 지역 동물병원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 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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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동물병원 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에서는 반려동물의 응급 내원 시 안정화 및 정밀 검사 진행, 수혈과 수술을 동반한 특화 치료가 가능하다. 또 리퍼 진료를 통한 지역병원과의 연계와 함께 팻 앰뷸런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VECCS 인증 도입을 주도한 건국대 동물병원 한현정 교수는 “2022년 아시아 최초로 반려동물 헌혈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이번 VECCS 인증도 미국 외 대학 최초로 획득했다”며 “평소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 시설 운영과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