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부정대출 의혹 터지는 우리은행

전신 한일은행장 출신 문제 제기돼…임종룡 회장 시기에도 추가 대출

금융입력 :2024/09/02 16:36    수정: 2024/09/02 17:03

우리은행의 전 행장·회장 친인척 부정 대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2일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장을 역임한 이 모씨의 아들이 수백억원 규모의 부정대출 의혹이 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모씨의 아들 명의 회사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우리은행으로부터 650억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해당 대출은 이 모씨가 은행장으로 역임하던 때보다 수 십년이 흐른 임종룡 현 우리금융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임기에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전경.

금융감독원도 이 같은 의혹을 알게 돼 관련 내용을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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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관련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도 대출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도 우리은행을 통해 300억여원 규모의 부정 대출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금감원도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