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감염병혁신연합(이하 CEPI) 등과 함께 30일 ‘글로벌 보건 협력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박종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제인 홀튼 CEPI 의장 ▲리처드 해쳇 CEPI CEO ▲안재용 SK바사 사장 ▲제롬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 ▲수 박 게이츠 재단 한국총괄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역할과 준비사항들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관련해 SK바사는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백신 CMO를 위한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하며 CEPI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하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으로 현재까지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일본뇌염 백신과 라싸열 백신 개발 등을 협력하며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 중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CEPI 투자자위원회가 28일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CEPI 투자자위원회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만남을 통해 상호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다가올 신규 감염병 대응에 대한 초국가적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제인 홀튼 CEPI 의장은 “100일 미션을 설정하고 넥스트 팬데믹으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지역 사회,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협력할 때 더 수월해질 수 있다”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파트너십을 통해 전염병과 팩데믹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처드 해쳇 CEPI CEO도 “새로운 전염병 대응을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은 중요하다”라며 “CEPI는 공공 및 민간 부문에 걸쳐 한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윤 의원은 “새로운 팬데믹 위협에 직면한 만큼 각국 정부·의회·국제 파트너들은 이에 맞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바이오·백신 연구소와 기업들이 CEPI와 협력해 혁신적인 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CEPI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팬데믹 발생 대비 신속 백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국제기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유행에 효과적 대응을 위한 글로벌 대비 체계에 참여해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사장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코자 각국 정부·국제기구·산업계·학계 등 전 부문이 ‘100일 미션’ 목표를 향해 원팀이 되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