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양극재 기업 유미코아가 2026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미코아는 상반기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16억 유로(약 2조4천6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지난 26일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둔화를 배경으로 짚었다.
상반기 유미코아는 매출 18억 유로(약 2조 7천78억원), 조정이익 2억4천100만 유로(약 3천62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억9천300만 유로(약 5천91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4%, 조정이익은 36%, EBITDA는 24% 감소했다.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 주문량이 증가하기까지 최소 18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봤다.
시장 전망이 급변함에 따라 유럽에 설립할 대규모 배터리 재활용 공장도 기존 2026년에서 2032년으로 가동 시점을 연기했다. 공장에 투입될 배터리 스크랩과 중고 전기차 재활용 물량 예상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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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설립 계획도 연기하기로 했다.
올해 배터리 소재 판매량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BITDA는 지난해 9억7천200만 유로에서 7억6천만~8억 유로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