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 전북은행에 고팍스 투자확약서 발급

고팍스 지분 인수 가능성 높아져...고팍스-전북은행 실명계좌 재계약 여부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4/07/18 15:34

메가존이 전북은행과 고팍스에 대한 투자확약서를 발급했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메가존은 고팍스와 은행 실명계좌 재계약을 앞둔 전북은행에 투자확약서를 발급했다. 통상적으로 투자확약서에는 투자규모와 자금조달 조건 등이 포함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메가존이 고팍스에 대한 투자확약서를 발급한 것이 맞다. 이번 투자확약서는 여러 선행조건을 전제로 발급됐다"라고 말했다.

고팍스 로고

투자확약서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가존이 전북은행에 고팍스 투자확약서를 발급함에 따라 메가존이 고팍스 최대주주인 바이낸스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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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는 지난 2022년 가상자산 예치운용 서비스 고파이를 중개했으나 운용사인 제네시스캐피탈이 도산하면서 2년째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바이낸스가 메가존에 지분을 매각하게 되면 고파이 사태로 인한 고팍스 부채가 일소된다.

또한 재무 건전성 회복에 따라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재계약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