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로 예정된 전국의사 대토론회와 관련해 의료계가 세부 운영 계획을 전공의 및 의대생과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는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전국의사 대토론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특위는 4차 회의는 전공의와 의대생 참관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도 회의체계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의료계 분열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모양새다.
관련해 올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올특위는 의대생 및 전공의와 함께 올특위의 구성·목적·방향 등을 원점에서 재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의협은 최근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실이 전공의 이탈 이후 운영 파행을 맞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우려할만한 케이스가 아니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의협은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있음에도 의료사태 해결의지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자기기만적인 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정부는 무책임한 태도를 멈추고, 지금이라도 전공의 및 의대생들이 바라는 바를 수용해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