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중앙의료원과 주한캄보디아대사관이 8일 순천향대서울병원 향설교육관에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의료원과 주한캄보디아대사관은 ▲의료전문가 대상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의료 컨퍼런스 및 의료 전문가 교류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및 부속병원 홍보 ▲캄보디아 이주민을 위한 진료 혜택 등을 실시하게 된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지난 2020년 주한캄보디아대사관과 처음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3차에 걸쳐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 총리 영부인 핏 쨘모니 여사는 순천향대부천병원 방문했고,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MOU 체결까지 이어진 것. 병원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주민 진료 및 의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캄보디아와 관계를 맺어왔다.
서유성 순천향대중앙의료원장은 “업무협약으로 국내 거주하는 더 많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길 기대한다”라며 “캄보디아 의료 인력 양성과 보건의료 발전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도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건강문제가 자주 발생해 대사관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라며 “순천향대병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줬으며, 협약식을 계기로 더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