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아내 통일교 2세지만 탈퇴…아버지와 의절"

생활입력 :2024/05/26 08:07

온라인이슈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들에 대한 '갑질 시비'에 휘말린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아내 수잔 엘더의 종교 문제와 관련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강형욱은 25일 공개된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아내의 종교에 대해 "통일교였다. 수잔은 스스로 (통일교에서) 빠져나왔다. 아내는 통일교 2세였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었다. 부모님 때문에 그 종교인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강형욱. (사진 = 유튜브 채널 '보듬 TV' 캡처)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형욱은 엘더가 20세 때 통일교에서 탈퇴했다고 했다. 그는 "아내에게 물었다. '디스패치'에서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른다. 통일교에 대해 물으면? 아내는 힘들어했다. (탈퇴)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고통받고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아내가 종교문제로 부모와 부친과 의절했다고도 했다. 그는 "아내는 통일교를 빠져나온 뒤, 장인을 거의 보지 않았다. (장인은) 우리 결혼식에도 안 왔다. '나 같은 통일교 2세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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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형욱과 엘더는 최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직 직원 등이 주장한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