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하가 "한 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이영하가 출연한다. 그는 절친인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노현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이날 방송에는 18년째 혼자 살고 있는 이영하의 싱글 하우스가 공개된다. 60년 넘게 수집해왔다는 100여 개의 카메라부터 수많은 트로피, 각종 앤티크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며느리가 챙겨준 건강식품으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등 이영하의 행복한 싱글 라이프가 가감 없이 공개된다.
이영하는 "한 달에 약속이 45개 정도"라며 슈퍼 인싸로 사는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 행복은 손주들을 보는 것"이라며 손주 바보의 면모를 선보인다. "재혼 생각은 없냐"는 기습 질문에 이영하는 "재혼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70년대 원조 꽃미남'으로 인기를 누렸던 이영하의 48년차 배우 인생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원래 가수가 꿈이었던 이영하는 대입 원서 지원하는 날 우연히 만난 교수의 추천으로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됐다며, 약 10년간의 무명 시절을 거쳐 대종상 남우주연상 3회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최대철과 이필모는 시청률 50%에 육박했던 국민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2013~2014)과 '솔약국집 아들들'(2009)을 언급하며 캐스팅 비화를 풀어낸다. 특히 이필모는 드라마의 인기로 부모님께서 뿌듯해하신 사연과 함께 뇌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일화를 털어놓는다. 그는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는 아직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걸 모른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당일 아버지께서 계속 우셨다고 하더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자란 노현희는 자신의 이혼 과정에서 아버지가 큰 힘이 되었던 사연을 밝히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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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영하는 배우 선우은숙과 1981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