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 위기에도 웃으며 뉴진스 홍보

생활입력 :2024/05/01 16:08

온라인이슈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신곡 작업 현장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1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거물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뉴진스 멤버들의 캐릭터를 스케치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의 수록곡이자 신곡인 '라이트 나우'(Right Now) 작업에 참여했다.

(민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에서 민 대표는 기자회견으로 화제가 됐던 '47브랜드'의 LA다저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무라카미 다카시의 스케치를 지켜봤다. 민 대표는 눈을 보이진 않았지만 드러낸 치아와 한껏 올라간 입매로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민 대표는 현재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후 25일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A 부대표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계약 초반 약속과 달리 뉴진스의 데뷔를 늦추고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고 주장하는 등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또한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을 지난달 22일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불응하자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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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민 대표 측이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심문기일 변경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30일 그대로 진행됐다. 양측은 "비공개로 진행된 만큼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