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교류 축제' 무대에 오른다.
주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내달 18~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요코하마 한일 교류 축제'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 행사는 양국 시민의 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한 것으로, 인기 가수의 공연과 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일본 지자체·기업의 홍보 부스 운영과 굿즈 판매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공개한 포스터에는 주요 출연진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일본 측 연예인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박유천이 한류 가수를 대표해 축제 첫째날 피날레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돼있다.
한편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유천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처음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갖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으나,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유천은 은퇴 의사를 번복, 활동 재개 움직임을 꾸준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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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내지 않아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김경수)는 지난해 12월20일 연예 기획사 해브펀투게더(옛 예스페라)가 박유천과 전(前) 소속사 리씨엘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유천은 "원고(해브펀투게더)의 사전 동의 없이 소속사를 통해 연예활동을 했다"며 박유천과 전 소속사 등이 공동으로 해브펀투게더 측에 5억원과 지연손해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박유천은 지난 2월 새로운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