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42)이 배우 연정훈(46)과의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가 지난 22일 공개한 영상에서 한가인은 아시아나항공의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저 사진을 찍은 게 2002년이다. 학생일 때"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연예계 생활에 대해 "관심없고, 아예 모르는 세상이라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데뷔 초기의 시상식에서 찍은 사진을 지목하며 "빛나게 보일 수 있는데, 내가 아는 그때의 힘듦이 보인다"고 털어놨다. "과거 사진을 찾아보지 않는다. 그때의 내가 너무 다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의 모든 선택이 베스트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배우가 되지 않고 다른 일을 했더라면 또다른 인생이 펼쳐졌을 것이다. 중간에 굉장히 힘들고, 괜히 이런 걸 했나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한 선택이고, 그 당시에 한 선택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그 선택을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5살에 연정훈과 결혼한 것도 언급했다. 한가인은 "주변 사람들이 결혼했을 때 '아, 결혼을 지금 하는 것은···'이라고 했을때도 내가 일찍부터 생각한 결혼생활이니까 훨씬 더 안정적이고 노력도 많이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더 원만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원래 결혼을 25살에 하고 싶었냐"는 질문에 한가인은 "나는 일찍 결혼해본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가인은 "그게 내 인생의 가장 큰 미스터리다. 내가 일찍 결혼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25살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한가인은 "그때 선택하는 시점의 저로 돌아가면 일보다는 가정을 꾸리는 것, 지금 좋은 사람을 만났을때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내가 이 일을 하루이틀 할 것이 아니라 쭉 해나가야 하는데, 지금 결혼하는 게 나의 일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자리를 잡고 가정을 꾸린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는 걸 그때 선택했던 것이다. 지금 15, 20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그때의 선택이 엄청난 큰 줄기를 바꾸는데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한편 한가인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CF로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한가인은 연정훈과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약 2년간 교제한 후 2005년 4월 결혼했으며 1남1녀를 뒀다.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 '건축학개론'(2012), 드라마 '애정의 조건'(2004) '신입사원'(2005) '마녀유희'(2007) '해를 품은 달'(2012) '미스트리스'(2018) 등에 출연했다. tvN 예능물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 등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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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은 영화 '조폭 마누라'(2001) '키다리 아저씨'(2005) '연애술사'(2005), 드라마 '슬픈 연가'(2005) '에덴의 동쪽'(2008) '뱀파이어 검사'(2011) '금 나와라, 뚝딱!'(2013) '가면'(2015) '맨투맨'(2017) '거짓말의 거짓말'(2020) 등에 출연했다. KBS 2TV 예능물 '1박 2일 시즌4' 등에서 활약 중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