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55% 급락, 다른 전기차주는 일제 상승

생활입력 :2024/04/19 07:53

온라인이슈팀

미국 전기차의 간판 테슬라가 3% 이상 급락했지만, 다른 전기차 업체는 일제히 상승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55% 급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03%, 루시드는 0.83%, 니콜라는 2.58% 각각 상승했다.

세계적 투자은행 도이치은행이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우려스럽다며 투자 등급을 하향하고, 목표가도 내리자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55% 급락한 149.93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140달러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도이치은행은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189달러에서 123달러를 크게 낮췄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20%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 낙관론자로 유명한 분석가 엠마누엘 로스너는 보고서에서 로보택시에 집중하기 위해 저가 차량인 모델2를 취소 또는 연기한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델2 개발 지연으로 당분간 테슬라 라인업에 신차가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향후 테슬라 판매량과 이익 마진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테슬라가 2025년과 2026년의 차량 판매 추정치를 하향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날 3% 이상 급락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 들어 40%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가 급락했으나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상승했다.

관련기사

테슬라의 대항마 리비안은 1.03% 상승한 8.83달러를, 루시드는 0.83% 상승한 2.44달러를, 니콜라는 2.58% 상승한 66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