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야' 출신 남규리(40)가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따돌림)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강심장VS'는 '흐린 눈의 광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 남규리, 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 그룹 '2AM' 멤버 겸 뮤지컬배우 조권, 배우 정이랑, 가수 윤수현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규리는 왕따를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고백했다. "왕따인지도 몰랐다. 왕따라고 하기에는 너무 혼자 지내다 보니 여배우들 모임에 몇 번 나갔는데 알고 보니까 왕따였다. 몇 년 후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생각해 보니 남들과 제가 좀 다르지 않나.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까치를 좋아하고 싫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했다.
MC인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그건 그 사람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신 탓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남규리는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더라"며 뒤늦게 왕따를 알게 된 정황을 밝혔다.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만 나를 불렀더라. 다른 배우들 차보다 제 차가 작다. 뒤에 타기 불편하다. 다 차를 놓고 오니까 나보고 가지고 오라고 했다. 운전하기 힘든 곳 갈 때 그랬다"고 떠올렸다.
남규리는 왕따를 당했다는 걸 알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몇년 후 모임의 다른 멤버와 작품을 하게 됐다. 작품이 끝나고 계속 교류했는데, 제가 작품만 들어간다고 하면 30분 간격으로 우르르 다 연락이 와서 어떤 작품인지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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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현무, 조권 등은 "질투"라는 반응을 보였다. 남규리는 "내가 갖지 않은 걸 시기하고 질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좋게 된 시절에 깜짝 놀라게 그런 사람들의 면모를 보게 되는 것 같다. 정말 잘 됐을 때 전화 오는 사람이 좋다. 잘 됐을 때 누가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