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 '사흘' '이 정도면 떡을 치죠' 등 문해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일부 누리꾼들이 '모집인원 0명'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다.구독자 185만명을 보유한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채널 '너덜트'는 지난 12일 "올해 새롭고 다양한 극 장르를 시도하기 위해 배우를 모집한다"며 공고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이며, 성별·나이·경력 모두 무관하다는 조건이다. 다만 너덜트 채널을 3개월 이상 구독한 자에 한해 지원을 받는다.
문제는 '모집인원 : 0명'이었다. 채용 공고에서 '0명'은 최소 0명에서 최대 9명의 인원을 뽑는다는 의미로, 한 자릿수 안에서 인원수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0명'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일부 누리꾼들이 "몇 명을 선발하는지 구체적인 인원수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왜 0명 뽑는다고 돼 있냐? 낚시 글이냐", "아직 한 명도 안 뽑았다는 뜻이냐", "0명이면 안 뽑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0명'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누리꾼들은 "0명이 그 0명인 줄 아는 바보들은 뭐냐", "요즘엔 무식한 게 더 당당한 시대가 왔다", "주작일 거라고 생각하다가 '사흘' 사건이 떠올라서 진짜구나 싶었다", "이래서 기업들이 공고에 0명, 00명이라고 안 적고 인원 무관, 상시 모집이라고 적는 건가", "모르면 검색해라", "Z세대는 문해력이랑 해석 능력이 부족하다", "기왕이면 '전공 불문'도 넣지 그랬냐. 저 바보들은 '불문과'만 모집하는 줄 알 것" 등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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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면 모를 수 있다"면서 배우면 되는 거라고 격려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