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격...중동분쟁 새로운 국면 진입"

생활입력 :2024/04/15 08:00    수정: 2024/04/15 08:02

온라인이슈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이-팔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

지난해 10월 7일 수천 명의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을 침입,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납치하면서 시작된 중동 분쟁은 지금까지는 이-팔 분쟁에 국한됐었다.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그러나 이란이 이스라엘은 공격함에 따라 중동 전역으로 분쟁이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란이 레바논에 기반을 둔 헤즈볼라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아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은 주시리아 이란 영사관을 공격, 군 간부 7명을 비롯,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고, 실제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공격에 "이스라엘에 대한 어떠한 공격에도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혀 확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을 비롯한 이스라엘 동맹들도 일제히 이스라엘 지원을 약속, 중동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과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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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영국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계속 그들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