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중국서 잘 있어요…사과 골라 '먹방'

생활입력 :2024/04/06 07:07

온라인이슈팀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서서히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뉴시스]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서서히 적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격리 내실에 있는 푸바오 모습. <사진출처: 신화통신 웨이보> 2024.04.05

4일 신화통신이 공식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푸바오는 내실로 들어가 준비돼 있는 대나무, 죽순, 당근, 사과 등의 먹이 가운데 가장 먼저 빨간색 사과를 선택했다. 이어 사과를 물고 이동해 먹기 시작했다.

기지 측은 “현재 푸바오의 상태는 양호하고 푸바오를 위해 격리검역 시설을 마련했고 대나무와 죽순, 당근, 영양식품을 충분히 준비해뒀다”고 밝혔다.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인 정원은 “우선 한국의 사육 방식에 따르면서 과도기를 거칠 것”이라며 “푸바오가 먹는 음식도 한국의 조합에 따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푸바오가 적응을 마친 후 판다보호연구센터의 사육 방식을 점차 전환하겠다”고 부연했다.

푸바오는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가량 격리·검역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격리가 끝난 이후 푸바오가 어떤 기지로 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워룽선수핑기지·워룽허타오핑기지·두장옌기지·야안기지 4곳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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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