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돈 밝히고 애들 명품만 입힌다' 악플…잠이 안 와"

생활입력 :2024/04/05 09:39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을 향한 악플에 관한 해명에 나섰다.

5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악플읽다 초심찾은 이지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갈무리)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갈무리)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갈무리)

이지혜는 "오늘 제가 아주 차분한 마음으로 카메라를 켰다. 저는 원래 댓글을 확인하는 편이다. 안 좋은 게 있으면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고쳐나가자 그런 주의다. 댓글을 보면서 나 스스로 자가 점검을 해야 하는 타임이라고 생각했다. 초심을 찾아보고자 소통하는 느낌으로 댓글을 보며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히려 읽고 그럴 수 있지 하다가 스태프, 친구들에게 보내줬더니 다 울더라. 저는 근데 사실은 보고 좀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첫 댓글은 "왜 이렇게 남편한테 짜증을 많이 내냐. 지혜님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카메라 앞에서 이 정도면 카메라 없을 때는 얼마나 심할지"라는 내용이었다.

이지혜는 "남편한테 함부로 한다는 댓글이 꽤 있더라. 저 스스로도 조금 반성하는 부분이다. 저도 다시 보니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더라. 요즘 기도를 시작했다. 남탓을 하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가 점검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하면서 좀 다스리며 스스로 채찍질하는 게 맞는 거 같더라"고 했다.

이어 "몸이 피곤하다보니까 가까운 가족, 상대한테 그런 말투가 나가는 것 같다. 최근 영상에서는 많이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였을 수도 있고 노력을 했다. 한순간에 나아질 수 없으니까 고치려고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지혜는 명품 소비에 대해 "기자님이 기사를 하나 내셨는데 아이들 명품을 입힌다는 내용이다. 제가 거짓말이 아니고 맹세하고 저는 백화점에 가서 애들 패딩을 사 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일단 명품에 대해 가치를 안 둔다. 제가 명품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다. 중고거래에서 태리 패딩을 산 게 전부다. 내가 명품 패딩을 입히는 것에 동참한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성형에 관한 악플에 대해 "제가 어렸을 때 성형을 좀 하긴 했다. 근데 요즘에는 성형을 안 한다. 이제 자연스럽지 않아지는 걸 저도 느끼고 있다. 이건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이제 고칠 수 없다. 다시 돌아갈 순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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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돈을 엄청 밝힌다' '욕심이 너무 많아 보인다'라는 댓글에 대해서는 "과해서 보기 싫다는 댓글을 보면 잠이 안 온다. 나도 이걸로 먹고 사는 거다. 방송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면 나는 돈이 나올 데가 없다. 수위가 위험할지라도 선을 넘었던 게 있는데 이제는 조금 덜 웃겨도 선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반성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