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지만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62%, 니콜라는 6.53%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3.89%, 루시드는 3.64% 각각 하락했다.
◇ 테슬라 인도 진출 호재, 1.62% 상승 : 일단 테슬라는 인도 진출 호재로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171.1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인도에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내 제조업 강화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인도에 최대 30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는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입지를 물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고, 중국에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공장 신설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지만 14억 인구의 인도는 언젠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기에 테슬라가 결국은 진출해야 할 나라라는 지적이 많다.
이같은 이유로 이날 테슬라는 1% 이상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 니콜라 6.5% 급등, 다시 1달러 근접 :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6.53% 급등한 95센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가가 다시 1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전일 니콜라는 창업자 트레버 밀턴과 법적 분쟁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8.5% 급락했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주가가 다시 1달러에 근접했다.
니콜라는 지난주 주가가 1달러를 회복한 뒤 이틀 동안 1달러를 상회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1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었다.
최근 니콜라에는 투기 세력이 대거 유입돼 주가를 다시 1달러 선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기 세력이 유입된 것은 주가가 1달러 이상을 회복, 상장폐지를 모면하면 큰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상장폐지 되더라도 주가가 1달러 미만이어서 큰 손실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 투기 세력이 대거 유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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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리비안과 루시드는 하락했다. 리비안은 3.89% 하락한 10.13달러를, 루시드는 3.64% 하락한 2.6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