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건강 이상설에 관해 해명했다.
2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44년 예능 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유재석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저희도 걱정을 많이 했다. 몸이 좀 아프다는 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경규는 "기사까지 났다. '이경규 건강 이상설 귓불 주름 위험하다'고. 지금은 괜찮다. 제가 오늘 나온 목적도 건강 챙기라고 말씀드리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 저를 좋아하시는 시청자분이 사진을 캡처해서 올렸다. '이경규 씨는 귀에 주름이 가 있어서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으로 위험하다'고 글을 올렸더라. 그 글을 보고 거울을 봤는데 진짜 주름이 있더라"고 했다.
이경규는 "난리가 난 거다. 아는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MRI 검사를 했다. 누워서 생각했다. '내가 왜 갑자기 통에 들어와 있지?' 생각했다. 통에서 나오니까 멀쩡하더라. 아무 이상이 없다더라. 혹시나 시청자분들도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대상포진으로 고생했던 그는 "정말 힘들었다. 고등학교 친구들을 30년 만에 보기로 했는데 '대상포진이 와서 술 모임을 연기해야겠다'고 했다. 내 친구가 다음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경규가 연예대상을 받기 때문에 연기하자더라'고 전화했다. 와전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3주 후에 모였는데 연예대상 뭐 받았냐더라. 그 대상이 아니라 대상포진 걸렸다고 했다. 이거 특종 아니냐. 이런 재밌는 이야기는 다른 데 가서 안 한다. 여기서 하려고 3개월을 꾹 참고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북중미 월드컵을 가야 하는데 여기서 안 하면 어디서 재미난 대상포진 얘기를 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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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대상포진이 오면 바로 약을 먹어야 한다. 예방 주사도 새로 나왔다. 90% 이상 막아준다. 접종 안 하신 분들 꼭 접종하시라"고 당부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