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내달 차세대 로봇부품 출시…"실적 개선 기대"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 1일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4/03/28 09:11

자율주행 로봇·부품 전문업체 로보티즈가 차세대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를 내달 1일 출시한다. 또 이를 활용한 맞춤형 매니퓰레이터(로봇 팔) 제품 개발도 병행하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로보티즈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에서 신제품 ‘다이나믹셀-Y’와 매니퓰레이터 시제품을 선보였다. 다이나믹셀-Y는 로보티즈가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 차세대 로봇 액추에이터다.

로보티즈 차세대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에 해당하는 핵심 구동 부품이다. 로보티즈는 2003년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 시리즈를 선보인 뒤로 현재까지 매출의 대부분을 이 사업에서 내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다이나믹셀-X와 P시리즈는 자동화 설비와 협동로봇 등 로봇 구동 과정의 핵심 부품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에도 탑재됐다.

신제품 다이나믹셀-Y는 원통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확장성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프레임리스 모터를 사용하고 전자식 브레이크 기능을 지원한다. 멀티턴 앱솔루트 엔코더를 장착해 전원이 투입된 순간에 현재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영점 초기화 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편의와 로봇 안전을 개선했다.

다이나믹셀-Y는 속도와 성능 요구 사항에 따라 모터 크기나 기어 감소, 통합 브레이크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싸이클로이드 감속기 외에 기성감속기를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통합 DYD 사이클로이드 기어 감속기는 백래시가 낮고 충격 저항이 높은 다양한 감속비를 제공한다. 제품은 내달 1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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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차세대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가 적용된 매니퓰레이터 시제품 '오픈매니퓰레이터-Y'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로보티즈는 이번 전시에서 다이나믹셀-Y를 탑재한 매니퓰레이터 시제품 ‘오픈매니퓰레이터-Y’도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부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맞춤 제작이 용이하고 원가도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스펙과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내달 출시할 다이나믹셀-Y는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제품의 집약체”라며 “첨단 산업과 자동화 시스템 및 공정의 구축·운영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