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아내…"미인으로 유명, 인성도 최고"

생활입력 :2024/03/16 12:16

온라인이슈팀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깜짝 공개한 아내와 함께 한국 땅을 밟은 가운데 아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결혼 발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오타니의 아내는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8)로 드러났다. 앞서 오타니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아내 신상에 대해 말을 아꼈다.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부인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입국하고 있다. 2024.3.15/뉴스1 © News1
다나카 마미코. © News1

일본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나카는 키 180㎝의 여자 농구선수 출신으로,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도쿄 세이토쿠 대학 부속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명문 와세다대학에 진학했다.

다나카는 대학 3학년 때 유니버시아드 일본 국가대표로 뽑혀 대회에 출전, 팀이 50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2019년 후지쓰 레드웨이브에 입단했으며,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로 선출되기도 했다. 지난 2023-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다나카에 대한 주변 평가는 칭찬 일색이었다. 특히 다나카는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다나카의 와세다대학 선배는 1학년 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다나카가 처음 (농구) 동아리에 들어왔을 때 여러 가지 잡무가 많았는데, 다나카는 결코 싫어하는 티를 내는 법이 없었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큰 소리로 응원하는 등 선배들을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호감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와세다대 농구부는 대대로 센터들이 미인이라는 정평이 있는데, 다나카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면서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포지션을 냉정하고 침착하게 소화하는 신중한 타입이었다. 선배, 동료, 후배들과 능숙하게 의사소통하고 주위를 잘 살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 관계자 역시 "당연히 스포츠 추천으로 입학해도 학생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수업에 가지 않고 시험에서 일정 점수를 받지 않으면 시합이나 연습에 참여할 수 없다. 다나카는 특별히 성적이 우수했다고 할 수 없지만, 코칭 등 다양한 과목의 강의를 열심히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나카의 친오빠도 현재 일본의 프로럭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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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 실린 이 기사에는 하루 만에 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상적인 상대를 잘 만나는 것 같다", "서로에게 가장 완벽한 반쪽이다", "재색도 겸비한 훌륭한 아내", "완벽하고 흠잡을 데 없는 신부이자 오타니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