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윤석이 교통사고로 5급 장애 판정을 받았던 때를 회상하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윤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윤석은 과거 립싱크 개그 '허리케인 블루'로 주가를 높이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를 언급했다.
이윤석은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케인 블루'를 할 수 없을 때 공중에 붕 떠 있는 상태였다. 그때 약골 개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그러다 우리가 '남자의 자격'을 했는데 태풍처럼 쓸어버렸다"고 당시의 인기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이경규는 "너는 아내를 만나서 잘되지 않았냐. 너희 집사람도 내가 선택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윤석은 "내가 결혼할 때 마지막 도장을 찍어준 사람이 이경규"라고 인정했다.
이경규는 "이윤석이 결혼 전에 나한테 '이 여자분과 결혼해야 하나'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내가 '해라. 여자가 좋은 분인 것 같다'고 하면서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윤석은 "아내가 내 죽어가는 몸을 살려냈다. 일으켜 세웠다"며 한의사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윤석은 결혼 7년 만인 2015년 득남한 것에 대해 "오래 기다렸다. 내 체력으로는 큰일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경규도 "넌 큰일을 한 거야. 네 체력에 2세를 가질 수 있게 된 건 하늘이 준 복"이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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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윤석은 지난 2008년 한의사 김수경 씨와 결혼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