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영규(70)가 25세 연하와 네번째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영규는 11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강성진과 윤기원, 김정화를 초대했다. "6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난 장소다. 결혼을 맞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곳"이라며 "조금 있으면 내 몸에서 냄새 난다. 아직 안 나는데, 나기 전에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아내가 '싱글맘'이라서 사정을 아는 지인들이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려고 했다"면서 "처음에는 결혼이 급해서 이러는 거 아닌가 싶었다. 내 감정을 알고 싶어서 한동안 연락을 안 했다. 그렇게 6개월이 흘렀는데, 갑자기 보고 싶더라. 먼저 문자를 보냈고, 10초 만에 답문이 오더라. '드디어 성공했다' 싶었다. 그 다음부터 일사천리로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저렇게 능력있는 사람이 왜 나한테 접근하나?' 싶었다. 내 진심을 알았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아내의 딸이 고전무용을 전공했다. 딸을 데려다 주고 통근하려면 차가 중요하지 않느냐. 아내의 중고차가 오래됐는데, 길에서 고장 났다고 하더라"면서 "사고 날까 봐 걱정 돼 자동차 매장으로 데려가서 키를 줬다. 차 키를 건네면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1993년 김모씨와 첫 결혼, 3년 만인 1996년 갈라섰다. 이듬해 세 살 연상 디자이너 최경숙과 재혼했지만, 2001년 두 번째 이혼했다. 이후 캐나다에서 살며 세 번째 결혼·이혼했으나, 이와 관련 알려진 바는 없다. 2020년 비연예인과 네 번째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박영규는 "영화 '극한직업' 작가와 인연이 있다. 오피스텔 분양 소식을 듣고, '좋은 매물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했다. 담당자 연락처를 받았는데, 지금의 아내"라고 귀띔했다. "성함을 보니 여성이더라. 다음날 분양 사무소로 가 실물을 봤다. 눈에 확 띄더라. 돌싱인 것 같았는데, 너무 어리더라. 나이 차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었다. 두 바퀴 정도 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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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서 홍보를 도와주면 '점수 좀 따겠다'고 생각했다. 내 삶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싶었다. 내 처지는 새로 누군가를 만나기 어렵지 않느냐. 여생을 함께할 동반자가 필요했다"며 "영업해서 계약한 게 10건 이상 됐다. 아내 지인들이 내 마음을 눈치챘다. 아내 지인들한테 마음이 있다고 알렸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