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 정동원 父 "여친 명의로 팬들 겨냥 카페 오픈"

생활입력 :2024/03/09 15:57

온라인이슈팀

가수 정동원의 부친이 교도소 수감 중 트로트 가수와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가족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아빠가 왜? 정동원 가족사 눈물 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가수 정동원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전날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정동원의 아버지 A 씨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트로트 가수 B 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서를 작성한 후 신뢰 관계가 깨지면서 B 씨가 전속계약 파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A 씨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여서 B 씨는 계약 파기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동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역시 정동원이 피해를 보게 될지 걱정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진호는 영상을 통해 "정동원의 가족사 논란이 처음 터진 시기는 2020년 하동에 '정동원하우스'가 개관되면서부터다. 카페를 겸하는 곳이었다. 당시 정동원의 인기가 엄청났기 때문에 이 인기를 바탕으로 팬들이 몰려들었던, 이른바 정동원 팬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정동원하우스의 명의가 정동원 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명의도 아닌 매니저 박모 씨의 이름으로 돼 있었다. 바로 정동원 아버지 연상의 여자 친구로 알려졌던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당시 정동원 아버지는 결혼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입장은 그렇지 않았다. 반발은 더욱 더 거세졌다. 결국 하동군수까지 나서서 정동원하우스의 명의를 정동원 본인에게 돌려놓으면서 일이 마무리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부는 정동원이 어린 시절 생모와 이혼하고 외지로 돌았다. 그래서 정동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정동원을 길렀다. 트로트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할아버지 덕분이었다"라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미스터트롯'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게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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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동원이 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된 시기는 정동원이 방송을 통해 이미 인지도를 얻은 이후부터였다. 사실 정동원이 성공한 이후부터 아빠와 함께 지내게 된 것인데 정동원하우스를 개관하면서 할머니, 아버지 이름도 아닌 아버지 여자 친구의 명의로 돼 있었으니 얼마나 마음고생했을지 엿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