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수민이 의문의 남성에게 5년째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민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캐나다에 거주 중이라고 주장하는 모 남성 분, 벌써 4~5년째 된 것 같은데 제가 회사 다닐 때도 본인이 남친이라고 꽃집에 주문 넣으시고 회사로 계속 꽃 배송했다"며 스토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김수민이 올린 글에 따르면, 스토커는 신학 대학원 준비생, 정치 지망생이라면서 메일과 우편을 통해 김수민을 괴롭혔다. 해당 메일을 차단했더니 '이 불쾌를 잊지 않겠다'며 협박 메일까지 보냈다고 했다. 또 스토커는 김수민이 다니는 교회에도 '김수민 친구 남친'이라고 속이며 접근해왔다고 했다.
김수민은 "그분의 거주지가 정말 외국이기를 바라면서 제 주위 분들이 더 이상 제 친구 혹은 지인 혹은 남친이라고 주장하는 스토커에게 시간이나 감정을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이런 사람이 연락하며 저를 팔아먹는다면 조심하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5년이면 이제 그만하실 때도 됐잖아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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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생인 김수민은 2018년 만 21세의 나이로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21년 6월 SBS 아나운서를 그만 두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듬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