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인 김지민과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수로, 박은석,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은 남자들의 허세 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은 "김수로 형이 허세 비용의 정석"이라며 "영국 축구팀 구단주 자존심 때문에 골든벨을 울렸다더라. 구단주 자존심 때문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로는 "회식 때 25명 정도가 모였는데 시끄럽지 않나. 사람들이 자꾸 식당에서 쳐다보더라. 그게 마음에 걸렸다. 그 분들의 여유 시간을 뺏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우리 때문에 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때 하필 식당에 골든벨이 있어서 쳤다"며 "모든 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갈매기'라는 연극 끝나고 어묵집에서 회식하는데 그때도 골든벨 쳤다. 한 3~4년 주기로 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결혼식에서 발생하는 허세 비용에 대해 언급하던 중 탁재훈이 "여기 결혼한 사람이 있냐. 이혼한 사람이 있어도 결혼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새혼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기사에는 결혼 안 한다고 떴던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여기선 한다라고 하고 지민이는 안 한다고 한다. 환장하겠다"라고 발끈하며 "아무말 안 했는데 기자분들이 (기사를 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탁재훈은 "의견이 너무 대립되는것 아니냐"고 웃었고, 김준호는 "안되겠다. 열받아서 (김지민과) 결혼해야겠다"라고 선언했다.
이를 듣던 김수로는 "이 프로그램(돌싱포맨)을 포기하겠다는 거냐"라고 웃었다. 김준호는 "어쩔 수 없다. 사랑을 선택해야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 없어질 때 까지 질질 끄는 것 같다"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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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준호는 "만약 내가 결혼을 하면 축의금을 얼마나 할거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200만원 했다고 하고 뒤로 몰래 더 챙겨줄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안 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라고 반응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