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조세호 결혼식 안 가…'프로불참러' 내가 띄웠는데 연락 없어"

생활입력 :2024/02/26 20:30

온라인이슈팀

조세호가 김흥국을 결혼식 앞자리에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신현준, 정준호의 유튜브 채널에는 '흥국이형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feat.클XX스만 감독, 조세호님'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
(유튜브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

정준호가 "김흥국 형님이 연예계 스타 제조기"라고 하자, 신현준은 "제일 뜬 게 조세호 아니냐"며 '프로불참러' 사건을 언급했다.

정준호가 "어떻게 된 거냐"며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하자, 김흥국은 "나는 원래 조세호를 몰랐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당시에 김구라가 술자리에 불러와서 자꾸 인사를 시키더라. 개그맨 후배인데 안 뜨고 있다고. 이름이 뭐냐 그랬더니 양배추래"라며 조세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재욱 결혼식에 갔다가 세바퀴 녹화에 가니까 조세호가 앉아 있더라. 안재욱 결혼식에는 스타들만 왔으니까 '너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어?'라고 물었는데 '아니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하더라. 내가 '야 인마, 다 왔는데 너만 안 왔어' 하니까 '아니 저는 (안재욱을) 몰라요' 해서 '아, 아직 (스타 되려면) 멀었구나' 했다. 그때 '프로불참러'라고 해서 대박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이 "(조세호와) 연락 자주 하고 그러시죠?"라고 묻자, 김흥국은 "처음에는 몇 번 연락이 왔다. 근데 요즘에는 바쁘다고 연락이 안 된다. 처음에는 '감사합니다, 선배님 명절인데 주소 좀 보내주세요' 하고 한우도 보내준다고 했었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신현준이 "조세호 씨가 곧 결혼한다던데 그건 아시냐"고 묻자, 김흥국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난 결혼식에 안 갈 거다. 그럼 유퀴즈에 나를 초대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현준은 즉석에서 당사자인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현준이 "내가 아는 형님을 만났는데 크게 삐지셨다. 널 키웠는데 연락도 없다고 하신다"며 상황을 전하자, 조세호는 당황한 목소리로 직접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

전화를 받은 김흥국이 "나야"라며 "정준호, 신현준이 조세호가 결혼한다고 해서 내가 연락 못 받았다고 했다"고 하자, 조세호는 "제가 먼저 말한 게 아니라 결혼 기사가 났다"며 해명했다.

김흥국이 "그래, 너네끼리 결혼 잘해"라며 토라진 체하자, 조세호는 쩔쩔매며 "지금 많은 분들이 선배님이 오시냐 안 오시냐에 대한 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 제가 결혼식 하게 되면 제일 좋은 자리로 모시겠다"고 김흥국을 달랬다.

그러면서 "일정을 정식으로 잡으면 선배님께 꼭 인사드리겠다"고 하자, 김흥국은 "나도 (갈지 안 갈지) 생각해 볼게"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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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참석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달라"며 애원했고, "제가 더 자주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초심 양배추로 돌아가서 인사도 잘하고 더 잘 챙기겠다. 김흥국 선배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애교로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