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 구마모토 1공장 조기 가동설에…"계획대로 4분기 양산"

현지서 이달 초 시생산 보도 나와…TSMC는 부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4/02/19 09:23    수정: 2024/02/19 10:17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최근 제기된 일본 구마모토현 제1공장의 조기 양산 주장을 부인했다고 타이페이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앞서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은 TSMC가 이달 초 구마모토 제1공장에서 시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CIS(CMOS 이미지센서)의 공급을 예정보다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는 게 주 요인이다.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공장 오피스동 이미지(사진= JASM)

자유시보는 "TSMC가 시생산을 목표로 한 시기는 당초 4월 경이었다"며 "시생산 규모는 월 3천 장 수준이다. 이에 따라 양산도 예정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TSMC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제1공장의 양산은 계획대로 올해 4분기에 진행될 것"이라며 부인했다.

관련기사

구마모토현 제1공장은 TSMC의 첫 해외 파운드리 생산기지다. TSMC와 일본 소니, 덴소가 합작 설립한 JASM이 운영한다.

현재 알려진 제1공장의 주력 생산 공정은 레거시(성숙)에 해당하는 12~28나노미터(nm)다. 생산능력은 월 5만5천 장 수준으로 추산된다. TSMC는 해당 공장을 지난 2022년 4월 착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