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백승욱 CBO 전무 승진발령…아이온2 개발 탄력 받나

백 신임 전무, 이성구 부사장·최문영 전무와 함께 CBO 3인방 임명

디지털경제입력 :2024/02/16 16:12    수정: 2024/02/16 16:54

엔씨소프트가 백승욱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백승욱 전무는 '아이온2'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엔씨소프트가 이번 인사를 통해 아이온2 개발에 무게를 싣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 인사발령을 내고 백 CBO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백 CBO는 지난달 8일 조직개편 과정에서 이성구 부사장, 최문영 전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주요 게임 및 지식재산권(IP) 개발·사업 조직을 담당하는 CBO 3인방 중 한 명으로 임명됐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백 신임 전무는 2008년 '아이온' 개발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2019년 출시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서는 성공적으로 개발을 이끌었다. 2020년부터는 '리니지2M' 서비스를 담당하다가 현재는 아이온2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부터 실적발표에서 여러 차례 강조해온 핵심 차기작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일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날 홍 "아이온2는 회사에 있어 중요한 IP로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트렌드에 따르 PvE(이용자와 시스템 대결) 콘텐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백 CBO는 아이온2의 개발과 출시를 주도하면서 담당하는 주요 IP의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