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수홍이 가정사로 힘들었던 시기에 죽음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동료 코미디언 김국진의 위로 덕에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에는 김국진이 출연했다. 박수홍은 한창 가정사로 시끄럽던 시기에 김국진과 강수지를 함께 만났던 얘기를 했다. 박수홍에 따르면, 김국진은 강수지에게 박수홍을 소개하면서 "알지, 수홍이? 내가 사랑하는 동생, 사회면 1면에 나오는 애"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강수지는 "왜 그런 소리를 하냐"고 김국진을 타박했지만, 박수홍은 "그 말을 듣고 속이 확 풀렸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지금은 오해가 많이 풀렸지만, 그때는 사람들이 나를 몰아가던 떄였다. 내가 죽어야 되는구나 생각하던 떄였다"며 "그때 형이 그렇게 나를 만나서 '나도 그래봤다. 내가 비가 올 떄는 비를 맞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 내리는 비를 내가 다 맞아본 적이 있지 않았냐. 근데 그 시대엔 그게 맞다. 지금은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라.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해라. 세상 사람들 챙기지 말고 딱 너만 바라보는 여자 한 사람만 챙겨라. 그러면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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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그때 내 옆에 정말 좋은 사람이 있구나 했다. 나도 내 자신을 못 믿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국진은 "원래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소중한 걸 지키고 가라고 얘길했다"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