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母 "며느리, 아들 돈으로 온수 펑펑 써"

생활입력 :2024/02/10 06:45

온라인이슈팀

가수 박현빈의 어머니 정성을 씨가 며느리의 살림 습관에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며늘아, 살림도 하나 안 배워왔니?'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이날 박현빈의 어머니 정성을은 결혼 10년 차인 며느리에 대해 "지금도 손이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정성을은 "결혼 초 며느리가 직장에 다니더라. 그래서 직장에 다니면 아들은 연예인이라 불규칙하지 않나. '밥을 한 끼도 못 얻어먹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며느리에게 '그만두고 살림만 하면 어떨까'라고 하니 완전 순종파인 거다. 그날로 그만뒀다. 내가 오히려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내 말 한마디에 바로 퇴사를 한 거다. 내가 하는 말을 너무 잘 듣겠구나 싶더라. 그런데 며느리가 살림을 너무 잘한다. 그러니까 아들이 밥을 더 못 얻어먹는 거다"고 밝혀 의아함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정성을은 "전업주부는 손이 빠르고 모든 일을 척척 해낸다. 일도 하고 애 키우고 살림도 하고 부모도 섬기지 않나. 그런데 며느리가 다른 살림을 챙기느라 밥을 안 차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아기가 아프면 다른 일 제쳐놓고 아이 돌보기에만 집중하기 마련인데, 며느리는 청소, 빨래는 다 하면서 아이 먹을 건 배달시키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아플 땐 손수 죽을 쒀야 하는 거 아닐까. 이거 아닌데' 싶었다. 또 잔소리할 순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하루는 아들 집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 주방에서 갑자기 스팀기 틀어놓은 거처럼 연기가 나더라. 보니까 싱크대에 연기가 꽉 찼더라. 뜨거운 물에 그릇을 튀기듯이 설거지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물로 닦아야 뽀도독 깨끗해진다고 생각한 거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며 '1년 365일 삼시세끼를 저렇게 뜨거운 물을 틀어놓으면 관리비가 어떻게 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이 돈 잘 벌어다 주니까 돈 걱정은 안 하나' 싶었다"고 밝혀 주위의 야유를 샀다.

정성을은 이 같은 며느리의 설거지 습관을 사돈에게 말했다면서 "참다가 나도 모르게 사돈한테 그 얘기를 한 거다. 엄마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달라질 줄 알았지만 현재 결혼 10년 차인데도 하나도 안 바뀌었다"며 "그래서 오늘 그 얘기를 하는 거다. 혹시 방송에서 얘기하면 바뀌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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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씨의 아들 가수 박현빈은 2015년 5년 교제 끝에 김주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남1녀를 두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