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 90% "명절 때 층간 소음은 이해한다"

생활입력 :2024/02/08 11:09    수정: 2024/02/08 11:09

온라인이슈팀

아파트 입주민 대부분이 명절 등 특별한 기간에는 층간소음에 대해 관대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 News1 DB

지난 1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입주민 112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층간소음'에 대한 생각에 대한 조사 결과, 10명 중 9명(90%)은 '평소보다 더 이해하는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자녀 유무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무자녀 세대 96%가 명절 층간소음을 이해한다고 답한 반면, 유자녀 세대는 86%를 기록했다.

유자녀 세대의 이해율도 상당히 높지만 무자녀 세대가 더 높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명절을 맞이해 평소 조용했던 이웃집으로 아이들이 놀러와 뛰놀다보니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에게는 층간소음이 더 신경 쓰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47%)은 현재 층간소음을 겪고 있었다. 가장 많은 층간소음 유형은 발망치(71%,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는 가구 옮기는 소리(41%), 욕실에서 물내리는 소리(34%), 대화 및 전화 벨소리(32%), 청소기 돌리는 소리(29%) 순이었다.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 방법은 그냥 참는다(54.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층간소음 방지 실내화 착용(30.4%)이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6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밑창 두께 1∼3㎝의 실내화를 착용할 경우 3∼6㏈의 층간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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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층간소음 해결 방법으로는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전달한다(24.9%), 쪽지를 남긴다(20.9%), 매트를 깐다(20.2%)가 3~5위로 조사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