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 LG·삼성 경영진 만나 배터리 협력 논의

오전 삼성SDI·삼성D, 오후 LG엔솔·LG전자 등과 회동

디지털경제입력 :2024/02/07 10:10    수정: 2024/02/07 15:31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배터리 협력사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다. 

업계에 따르면 어제(6일) 저녁 방한한 메리 배라 회장은 7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단가 협상, 합작공장 사업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배라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장, 마이클 마우져 하만 CEO, 윤준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 등과 만났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캐딜락 전기차 리릭 앞에 서 있다. (사진=GM)

GM은 삼성SDI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오후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3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거나 짓고 있다. LG전자는 GM에 전장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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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라 회장은 수석부사장 시절인 2013년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한 바 있지만, 2016년 회장 취임 후 한국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GM은 2035년까지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배라 회장의 이번 방한은 중국 전기차 공세 속에서 향후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움직임으로 업계는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