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환자 돕겠다"던 황하나…또 마약혐의 피의자로

생활입력 :2024/02/01 20:39

온라인이슈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또다시 마약 혐의 피의자가 됐다.

31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형사 입건했다.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또다시 마약 혐의 피의자가 됐다. © News1 이승배 기자

황하나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9월 배우 고 이선균 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B씨 등과 함께 수사선상에 올라 내사를 받아 왔던 인물 중 한명이다.

황 씨는 이미 여러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그는 4년 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 징역 1년 8개월을 살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면서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황 씨는 옥중에서 부친 황재필씨와 함께 웹툰을 그렸다는 사실을 밝히고, 제주도의 한 캠핑(야영)카에서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단약에 성공하면 다른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의 부친은 당시 방송을 통해 "잘못을 인정할 것, 단약 기간을 계속 늘려가면서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성공한다면 또 다른 아이들에게 딸이 그 방법을 알려주는 전도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하지만 결국 그의 딸 황 씨는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에 휩싸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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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조만간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