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희생된 소방관 2명은 불길이 확대된 상태에서 인명수색을 위해 건물에 진입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종혁 문경소방서장은 1일 브리핑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길이 이미 확대된 상태였고, 소방관 2명은 2~3층에서 인명수색을 하던 중 급속히 확대된 불길에 고립됐다 화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배 서장은 "불이 난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불길이 급속히 번졌고, 건물 일부가 무너진 바람에 구조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문경소방서 119안전센터 소속 김모 소방교(27)와 박모 소방사(35)는 전날 오후 7시47분쯤 튀김용 기름을 만드는 4층짜리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건물에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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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붕괴 위험으로 구조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던 소방당국은 '신속동료구조팀'(Rapid Intervention Team)을 투입해 2일 0시21분 김 소방교를, 오전 3시45분 박 소방사를 건물 3층에서 발견했으나 2명 모두 숨진 상태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