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간 통합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배임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미 측은 “사실 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허위 주장”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발단은 한미그룹 공익문화재단인 가현문화재단과 OCI홀딩스간의 주식 양수도 계약이다. 재단 자산 매각을 ‘배임’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온 것.
이에 대해 한미 측은 “이미 작년에 자산 매각에 대한 이사회 의결과 문체부 승인을 마쳐 아무런 위법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에 따르면, 가현문화재단은 수년간 누적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3월 24일 자산 매각에 대한 이사회 의결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같은 해 4월 17일 자산 매각을 최종 승인받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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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자산 매각을 승인하며 ‘재단 부채상환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 금지’를 조건으로 명시했다. 이에 한미 측은 가현문화재단이 이번 자산 매각을 통해 수취한 자금을 재단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배임 의혹으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하다는 지적이다.
한미 관계자는 “사실 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일부의 일방적 허위 주장으로 주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