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박민영에 "결혼하게 두지 않을 것"…'내남결'

생활입력 :2024/01/24 20:51

온라인이슈팀

배우 송하윤이 독기를 제대로 품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송하윤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하나뿐인 친구 '정수민' 역으로 분해 지원과 신체적, 심리적으로 날서게 대치하며 팽팽한 기류를 자아냈다.

[서울=뉴시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송하윤이 독기를 제대로 품었다.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공) 2024.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수민은 지원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였다. 그는 빠른 눈치로 캠핑카에서 잘 수 있는 1번 막대가 지원의 손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게 수민은 지원을 급습했지만 오히려 지원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고꾸라졌다. 하지만 그는 아파하던 자신이 눈에 밟혀 돌아온 지원을 다시 역습했고, 지원의 이름표를 뜯는데 성공했다. 수민은 지원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 "돌아올 줄 알았지"라며 환하게 웃음 지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수민과 지원의 다툼은 언쟁으로 번졌다. 끝내 1번 막대를 사수하지 못한 그는 "너 나한테 왜 그래?"라며 달라진 지원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내 수민은 본인이 싫어졌다는 지원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너 때문인데"라고 애써 되받아쳤으나 지원은 그대로 돌아섰다.

이처럼 송하윤은 제어 불가능한 본색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등장마다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는 대사 한 마디 없이 차갑게 가라앉은 표정과 호흡만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특히 극 후반 박민환(이이경 분)이 지원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에서 그는 "절대 결혼하게 두지 않을 거야"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싸늘한 눈빛과 비릿한 미소를 드러내며 긴장감에 방점을 찍었다.

관련기사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