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중국서 15년 만에 폭스바겐 제쳤다

작년 240만대 판매…시장 점유율 11%로 1위 차지

카테크입력 :2024/01/24 16:19    수정: 2024/01/24 17:13

중국 비야디(BYD)가 2023년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 1위에 올라 15년 만에 폭스바겐을 제쳤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China Automotive Technology and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YD는 2023년 중국에서 자동차 240만 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1%로 전년 대비 3.2% 포인트 상승했다.

비야디(BYD)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한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마련한 전시장. (사진=지디넷코리아)

반면 폭스바겐은 지난 해 중국에서 자동차 약 230만 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도 전년 대비 0.2% 감소한 10.27%로 하락했다. 

이로써 BYD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BYD는 지난 해 전 세계에서 160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180만대)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BYD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신에너지 차량을 전 세계에서 300만 대 가량 판매했다. 이런 실적에 힘입어 지난 해 매출도 2022년보다 62%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해 상반기 수익은 15억 달러로 2022년 상반기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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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 자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지난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약 94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690만 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천15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자동차 브랜드였다. 폭스바겐은 작년 말 중국 시장에 특화된 보급형 전기차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발표했고, 작년 7월에는 샤오펑(Xpeng)과 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중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 구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