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수록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하락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SNS와 같은 휴대전화 알림을 켜두는 등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높을수록 수학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24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습 활동에서 하루 디지털 기기 활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 점수는 3점씩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년마다 주관하는 국제비교 연구 PISA는 만 15세 학생이 읽기·수학·과학 영역에서 필요한 지식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먼저 한국 학생들의 학교 학습 활동 중 디지털 기기 활용 시간은 2.2시간(132분)으로 OECD 평균(2시간)보다 길었다.
특히 학생들이 학습 중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수학 성취도 점수는 3점씩 낮아졌다.
이는 OECD 평균 2점식 하락한 것 보다 낙폭이 더 컸다.
수업 중 SNS와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디지털 기기 알람을 켜놓는 등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높을수록 수학 성취도 점수는 더 하락했다.
디지털 기기 알림을 켜둔다고 답한 학생은 그러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 성취도 점수가 한국은 27점, OECD 평균은 17점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잠잘 때 알림을 켜두는 학생도 그러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 성취도 점수가 한국은 16점, OECD 평균은 10점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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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가 근처에 없으면 초조하다'고 답한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 점수는 그러지 않은 학생보다 한국 7점, OECD 평균 9점 낮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