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 대선 레이스가 막 시작된 가운데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최신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누구를 선호하는지에 상관없이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 묻자 44%는 트럼프, 35%는 조 바이든, 2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선 최근의 CBS/유고브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바이든을 앞섰지만 50%대 48%로 2%포인트 차였다. 더힐이 집계한 14일까지의 522개 여론조사 평균치에서도 트럼프는 44.5%로, 43.3%인 바이든을 이기고는 있었으나 그 폭이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여론 조사에는 트럼프가 9%나 앞서며 압도적으로 바이든을 눌렀다.
'자신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에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같았다. 43%는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같은 비중인 43%는 트럼프를 지지한다, 6%는 '기타'라고 답했다. 5%는 확신이 없다고 답했고, 3%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누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까'에 대해 57%는 트럼프라고 답했다. 이 답변의 대부분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것이었다.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의 76%가 공화당 지지자였다.
'만약 오늘 예비 선거가 오늘 열리면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이도 65%나 되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단지 45%만이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무정파 유권자의 절반 이상인 53%는 트럼프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공화당 지지자와 중간층에게 트럼프의 대선 출마 및 당선이 대세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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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1593명의 성인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