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다음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알파벳이 자체 개발한 AI ‘제미나이’가 일부 분야에서 AI 원조 오픈 AI의 챗GPT보다 더 우수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알파벳은 지난달 7일 자체 AI 제미나이를 발표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제미나이는 MMLU(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에서 90%의 점수를 얻었다”며 “인간 전문가 점수인 89.8%를 넘은 첫 AI”라고 밝혔다.
MMLU는 다양한 전문 지식들을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생성형 AI의 원조 오픈 AI의 최신 LLM인 챗GPT-4는 MMLU 테스트에서 86.4%의 정답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가 오픈 AI의 챗GPT 최신 버전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이다.
그럼에도 알파벳의 주가는 엔비디아에 비해 크게 저평가 돼 있다. 알파벳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6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70 정도다.
S&P500 기업의 평균 PER은 21이다. 알파벳은 S&P500에 속한 기업보다는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엔비디아에 비해서는 현격하게 낮게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추후 상승 여력이 이미 많이 오른 엔비디아보다 오히려 높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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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엔비디아는 240% 폭등한 데 비해 알파벳은 5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