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서정희(61)가 전 남편인 고(故) 서세원(1956~2023)의 반대 때문에 연예계 활동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지난 11일 선공개한 영상에서 서정희는 "19세 때 일찍 결혼 생활을 했다. 전 남편의 반대로 연예계 생활을 하지 못했다.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게 제가 배우나 탤런트 활동을 한 줄 아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 번도 탤런트를 해본 적이 없다. CF 모델과 패션 잡지 촬영 외에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어릴적 집 앞에 (영화) 시나리오를 들고 방송계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음반도 내다가 말았다. 송골매 노래를 작곡한 분과 작업한 데모 테이프도 있었다. 그때는 결혼했으니까 전 남편이 반대해서 못했다"고 했다. "30여년이 흘러 큰 시련, 어려움을 겪었고 이혼도 했고 아팠다"며 유방암 투병도 언급했다.
서정희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이혼까지 해봤다"며 "지금은 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 친구들이 '정신이 있냐. 너 아팠고 이제 혼자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냐'며 '너가 조금이라도 돈이 있으면 차라리 전세, 집을 얻어서 남 신경쓰지 말고 편안히 살고 너 먹고 싶은거 먹고 여행 다니면서 살아라'고 했다"고 전했다.
"우리 가족들은 평생 집안에서 일만 했는데, 이제 일을 하면 옛날 말로 하면 막노동이라고 했다. 거의 공사장에서 흙먼지를 먹어야 하고 용접 소리를 들어야 한다. 현장에 아침 7시까지 제일 먼저 가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서정희의 자세한 이야기는 13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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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정희는 최근 건축·인테리어 일을 시작했으며, 6살 연하의 건축가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