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결혼 11년 차에도 남편을 향한 뜨거운 설렘이 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가수 윤하·김필·그룹 라이즈·밴드 실리카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연자 윤하는 "유고걸 때 방송국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화장실에서 머리를 비누로 박박 감고 계시더라"라고 폭로했다.
윤하는 "너무 멋있으셨다. 제가 '대단하세요'라고 인사를 선넸더니 선배님이 '뭘 대단해, 머리 감는데'라고 말씀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윤하는 "선배님이 시키시면 방송국에서 머리 감아보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아침에 머리 감고 오면 리허설 할 때 모자를 써야 되니까 머리가 눌린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리허설 마치고 머리를 자주 감았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억했다.
또 이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여전히 섹시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일렉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윤하에게 "우리 남편이 기타를 치지 않나. 어쿠스틱 기타를 칠 때랑 일렉 기타를 칠 때 다른 사람 같은 느낌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쿠스틱 기타를 칠 때는 옆집 오빠같고 교회 오빠 같은데 일렉 기타를 칠 때는 막 덮쳐버리고 싶은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언급하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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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했다. 현재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단독 MC를 맡아 10년 만에 MC로 활동 중이다.
제공=뉴스1